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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해 전신주 위에 올라간 남성. [사진 = 차창희 기자] |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 A씨가 사다리를 통해 전신주 위를 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지난 25일 오후 9시께 접수됐다.
A씨는 안전장치도 하지 않은 채 전신주 꼭대기에 올라 전신주를 흔들며 뛰어내릴 시늉을 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 및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해당 남성 구조를 시도했다.
A씨는 '내려가지 않겠다
한전은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기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마포구 성산동 일대 약 700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경찰 등은 해당 남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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