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2021.04.26.한주형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으로, 전날(644명)보다 144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549명을 기록한 이후 6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9387명이다.
다만, 주말엔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감소해 확산세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주말 직후인 이달 19일과 20일에 각각 532명과 549명을 기록했지만, 수요일부터 700명대로 크게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49명(20일)→731명(21일)→735명(22일)→797명(23일)→785명(24일)→644명(25일)→500명(26일)이다. 해당 기간 동안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4번이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뒤 최근 들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된 모습이다.
정부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한다. 공공부문은 회식 등 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확대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69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312명(66.5%)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29명, 경북 24명, 부산 23명, 충북 16명, 광주 15명, 울산 13명, 강원 12명, 대구 7명, 충남 7명, 전북 5명, 대전 4명, 세종 1명, 제주 1명 총 157명(33.5%)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소재 댄스교습소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고, 경기 하남시의 한 음식점에서 지금까지 28명이 확진됐다.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함정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41명)보다 10명 적다. 이 중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0명은 경기 3명, 서울 2명, 부산 2명, 인천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등으로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4명 증가해 누적 181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로, 위중증 환자는 132명이다. 이날까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5%(1만8188명 중 500명)로, 직전일 2.94%(2만1868명 중 644명)보다 조금 낮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