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net |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3차 공판이 오늘(26일) 열립니다.
오늘(2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 김모 CP와 전(前) Mnet 사업부장 김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해 방송사 CJ EN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및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에 대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서증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아이돌학교’ 관련 고발장이 제출된 후, 문자 투표 조작이 사실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진술조서에서 김CP는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법리적으로는 범죄 사실을 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김모씨는 김CP와 투표 조작을 공모한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CP, 김모씨 측 변호인에게 사경 피신 등에 동의하냐고 물었고, 양 측 변호인은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4월 26일을 3차 공판 기일로 잡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은 2019년 7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4의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 이후 제기됐습니다.
2019년 9월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CJ ENM 소속 제작진을 사기 공동정
김모 CP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아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11일 열린 3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