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충청권 철도망도 대폭 확충됩니다.
노선이 반영된 지자체들은 반기는 반면 제외된 지자체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요구해왔던 노선 대부분이 반영됐습니다.
먼저, 대전 신탄진에서 세종 조치원까지 연결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대전 반석에서 세종청사까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고, 조치원에서 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이 활용됩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90여 분 걸리던 시간상의 거리가 40분대로 줄어들면서 청주공항을 대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도 궤도에 올랐습니다.
서해선을 경기 화성에서 평택까지 연결구간 6.7km를 만들어 경부선 KTX와 연결합니다.
이렇게 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기존 2시간에서 45분으로 단축됩니다.
하지만, 충북도에서 건의해 왔던 노선은 일부 제외됐습니다.
핵심 구간인 청주 도심 구간이 빠지고, 세종 조치원에서 청주공항까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중부내륙선 지선인 음성 감곡부터 청주공항 구간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시종 / 충북도지사
- "공청회 초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결코 체념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충청권 철도 지도를 바꾸게 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오는 6월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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