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700명대 후반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600명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오늘 0시 기준 확진자수는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잠시 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사천의 공군 훈련비행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주말 이틀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간부와 군무원, 병사 등 총 8명입니다.
간부 1명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사천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부대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 간부 중 1명은 최근 부대 간부들과 마스크를 벗고 축구 시합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3일엔 84명이 탑승한 해군 함정에서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군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500명대 신규 확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보다 100여 명 줄었지만, 주말을 맞아 검사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아직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유행이 지속적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며…."
정부는 잠시 뒤 오전 10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를 열 예정입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는 이번 담화엔 최근 불거진 백신 수급과 안전성 논란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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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