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으로 수원지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수사심의위를 소집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다음주 목요일인 29일 현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를 뽑는데, 수사심의위가 그 전에 열릴지 아니면 후에 열릴지가 관심입니다.
이성윤 지검장이 유력한 총장 후보니까요.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공소제기와 수사계속 여부를 판단할 수사심의위원회를 전격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검은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부의 절차를 생략하자는 오인서 수원고검장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이 함께 요청한 전문수사자문단은 별도로 소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수사심의위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전에 열릴지 여부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위원 선정 등 소집 절차가 2~3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추천위 전에 소집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절차를 생략한 만큼 추천위 전에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여부 권고가 총장 인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후보 추천위 일정이 잡히면서 총장 인선 작업도 급물살 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검찰이라는 기관을 이끌 수장을 임명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크겠죠."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박 장관은 추천위와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수사심의위 개최 시점과 결과가 차기 총장 레이스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장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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