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지난달 압수수색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피의자로서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 행복청장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사들였고 퇴임 이후 세종시 내 또 다른 토지와 구조물을 매입했는데, 인근 지역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수본은 지난달 26일 관련 의혹에 따라 행복청과 세종시청, LH 세종본부, A씨의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 5명 중 1명과 관련해 어제(22일)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히고, 신원과 압수수색 대상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