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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철도차량 목업 전시회`에서 관계자들이 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23일 인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김포 한강신도시 총연합회에 따르면 검단과 한강신도시 주민들은 오는 28일 국토부에 GTX-D 노선과 관련해 항의 방문하고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태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장은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한다고 해놓고 그 취지에 맞지 않는 반쪽짜리 노선을 만들었다"며 "한강 이북과 이남, 동부와 서부의 차별이 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철도 계획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올해 6월 최초 입주하는 아파트를 시작으로 검단신도시에는 오는 2024년까지 18만5000명이 거주하게 된다"며 "이미 입주한 사람들 뿐 아니라 입주 예정인 사람들에게도 이번 GTX-D 노선 발표는 실망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천기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전날 국토부가 발표한 GTX-D 노선은 김포 시민들을 무시한 계획"이라며 "강남 직결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이 나서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 연구용역을 담당한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발표하고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인 GTX-D 신설 노선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서울 강남 직결 여부였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교통연구원은 GTX-D 노선이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건의한 안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노선에서 빠진 검단과 서울 강남 직결을 기대한 김포 시민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한강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거의 모든 1, 2, 3기 신도시는 서울에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이고 GTX까지도 계획돼 있으나 검단신도시와 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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