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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7458명이다. 전날(735명)보다 62명 늘었으며,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10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명 이상 발생한 것도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첫 날 1027명으로 3차 유행의 정점을 찍은 후 이틀 후인 3일 또 다시 1000명대(1020명)를 기록했다. 그 후 4일부터 일별로 714명→838명→869명으로 800명대를 기록하다가 7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지며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6일 만에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4차 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3명→658명→672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이다. 5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667.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현재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훌쩍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전날 상동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35명 추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758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498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대구 12명, 광주 16명, 대전 2명, 울산 38명, 세종 3명, 강원 15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63명, 제주 3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3만615명이다. 지금까지 총 203만5549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백신 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만4718명, 화이자 백신 84만831명 등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만8528명으로 총 7만915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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