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31명, 7일 만에 700명대…커지는 4차유행 공포 [종합]

↑ 항공업계 종사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접종 대상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 매일경제DB]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31명을 기록해 일주일 만에 7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5926명이다. 전날(549명)보다 182명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549명→731명이다. 지난 14일 700명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692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22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대구 25명, 광주 17명, 대전 17명, 울산 39명, 세종 1명, 강원 14명, 충북 19명, 충남 7명, 전북 8명, 전남 2명, 경북 15명, 경남 40명, 제주 6명 등이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구 공공기관과 은평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김포시 대학교(10명), 광명시 중학교 급식실(11명), 성남시 계모임(13명) 등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7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3만228명이다. 지금까지 총 177만1407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백신 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9만3174명, 화이자 백신 67만8233명 등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1명으로 총 6만59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2533건(신규 138건)이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2320건(98.3%)이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34건(신규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28건(신규 4건), 사망 사례는 51건(신규 2건)이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