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가 발등의 불이 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조차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은 화이자 백신 부족으로 접종률이 1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의 예방접종센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화이자 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짜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구 예방접종센터 관계자
-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서 저희가 접종 일정을 짜기 때문에, 당초에 어떻게 준다는 계획이 없어서…. 주는 대로 짜고 있어요."
백신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접종센터는 80세 이상 어르신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왜 내 차례가 오지 않느냐는 문의도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구청 관계자
- "그런 문의가 많이 있죠. 왜 나는 왜 연락이 안 오냐. 나도 75세고 동의를 했는데. 순서에 따라서 백신 수급이나 감안해서 안내가…."
이달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은 고작 12.8%에 그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백신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정익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
- "백신 공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늦게 맞으시는 분이 있을 뿐이지, 접종이 지연되거나 또는 접종을 못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백신 일정에 변동이 생긴 사례들이 들려오면서 정상 운영 중인 접종센터에서도 만약에 상황에 따른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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