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진주에서는 단란주점 지인 모임 관련한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김해, 창원, 사천, 양산, 하동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진주 지인 모임과 사천 음식점 관련 등 집단감염 여파와 도내 또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진주 17명, 김해 10명, 창원 4명, 사천 4명, 양산 2명, 하동 1명이다.
특히 진주는 가장 많은 17명의 신규확진이 나왔다. 이중 5명와 하동 확진자 1명은 단란주점 지인 모임 관련이다.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확진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3180번과 3210번은 '보이지 7080'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그 접촉자 등 12명의 감염경로를 진주 지인 모임 관련으로 변경했다. 진주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명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시는 이날 당초 이 단란주점 업주가 가족의 확진사실을 은폐하고 직업을 속이는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어겨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키로 했다.
김해 확진자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로 이중 4명은 김해북교회 방문자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를 방문한 이들에게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다른 확진자 3명은 경북 구미, 부산, 대구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고, 나머지 확진자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감염자로 조사됐다.
창원 확진자 4명 중 1명은 창원지역 중학교에 다니고, 2명은 진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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