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신임 검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검사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검찰 특수부 출신 김영종 변호사가 특별수사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의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신임검사 13명 등 15명이 참석합니다.
김 변호사는 1994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기획관, 의정부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거쳐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공수처 인사위원회 야당 추천 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김 변호사는 2003년 수원지검 검사로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련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청탁 전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질문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대답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교육을 앞두고 "11년가량 법무연수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특수부 검사로서 필요한 자세에 대해 강연하겠다"고 말했습
공수처 측은 "김 변호사의 특수부, 첨단범죄수사과 등 검찰 재직 시 수사 경험에 기반한 이번 강의가 공수처 검사의 수사 및 업무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워크숍 외에도 법무연수원과 신규 검사의 교육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