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이틀 연속으로 불법 중국어선이 해양경찰에 나포됐습니다.
오늘(2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1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목선인 이 중국어선은 오늘 오전 11시 42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18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9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해군 함정 4척과 합동으로 이 중국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중국어선은 해경과 해군 함정이 접근하자 조업을 중단하고 서둘러 서해 NLL 북쪽 해역으로 달아났으나 3㎞가량 도주하다가 나포됐습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중국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고 새우 등 불법으로 잡은 어획물 60㎏도 실려있었습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불법 중국어선이 급증하자 대대적인 단속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날에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6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3척을 퇴거 조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