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 추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높았지만 실질적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야만 가능하다"며 사실상 내년 7월 행정 통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장 대구와 경북을 통합할 수 없으므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중장기 과제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미래는 반드시 통합으로 가야 하나 지금은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중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앞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시와 도는 당초 2022년 지방선거에서 1명의 통합자치단체장을 뽑아 7월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낮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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