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0시 기준으로 어제(19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전날(18일) 137명보다 11명 많고, 1주일 전(12일) 158명보다는 10명 줄어든 규모입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7일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17일까지 이틀(11·12일)을 제외하고 9일간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12일에 이어 그제(18일)와 어제(19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주말 검사자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검사 결과가 대부분 다음날 나오기 때문에 매주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일·월요일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금요일인 16일 3만7천157명에서 토요일인 17일 2만2천271명, 일요일인 그제(18일) 1만7천830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월요일인 어제(19일) 검사 인원은 3만8천 명대로 다시 늘어 오늘(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수 있습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그제(18일) 0.6%에서 어제(19일) 0.8%로 높아졌습니다.
어제(19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7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사무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동구 한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전날 4명을 포함해 누적 12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서초구 실내체육시설과 서대문구 종교시설(타 시도 집회 관련), 중랑구 공공기관, 은평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구로구의 한 회사에서도 집단발병으로 전날 2명 포함 누적 14명(서울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6명, 기타 확진자 접촉 7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39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6.4%를 차지했습니다.
오늘(2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천776명입니다. 현재 2천690명이 격리 중이고, 3만2천64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되지 않아 누적 443명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24만8천485명, 2차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형 거리두기' 지침 마련 등 추진 상황에 관해 "업종별 특성과 위험도를 고려하면서 방역과 민생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매뉴얼을 지금 정리 중"이라며 "방역에 흔들림이 없도록 정부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