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의 동생으로 알려진 힙합 그룹 45RPM 멤버 故이현배의 빈소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특2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모레(22일) 오전 11시로, 장지는 한남공원입니다.
故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향년 48세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나, 유족들이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요청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故이현배의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故이현배의 사망 원인으로 심장 이상을 꼽았습니다.
그는 "이 씨의 심장은 일반인보다 50% 가량 크고 무거웠으며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故이현배는 2005년 45RPM으로 데뷔해,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2009년 예능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팀 멤버와 Mnet 힙합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45RPM 멤버 박재진과 JT
한편, 동생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이하늘은 "김창열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창열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말하면서 그룹 내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