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은 분실신고된 카드로 모텔 숙박비를 결제한 간 큰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를 받던 도중 또래 여중생 2명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내 번화가 골목으로 순찰차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경찰이 모텔로 황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얼마 뒤 중학생들이 붙잡혀 나옵니다.
지난 4일 밤 11시쯤, 분실신고된 카드로 모텔요금을 결제한 중학생 3명이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이들 중 1명이 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카드를 발견했고, 친구들에게 '돈이 생겼다'며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모텔 관계자
- "애들이야 애들, 카드를 받았는데 아줌마가 전화가 왔어요. 어디 못 가게 잡아놓고 있으래. 다 끌고 갔어요. 경찰이."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경찰 조사에서 이 중학생들이 인근 골목에서 또래 여중생 2명을 대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이들은 또래 여학생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중학생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학생에게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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