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항공승무원과 돌봄 종사자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접종 현장을 정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안전성 논란 속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 오늘, 병원에는 불안과 안도가 뒤섞였습니다.
▶ 인터뷰 : 조순현 / 장애인 돌봄 종사자 (첫 접종자)
- "안 좋은 이야기들 많이 듣고 그래서 조금 불안한 마음은 있었어요."
▶ 인터뷰 : 전진수 / 항공사 부기장
-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에…."
오늘 접종이 시작된 사람은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으로, 오는 26일부터는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 그리고 6월로 예정됐던 경찰,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도 앞당겨 백신을 맞게 됩니다.
65세 이상 접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700만 회분도 5~6월에 들어옵니다.
현재까지는 접종 물량에 차질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백신 도입이 늦어지면 접종 일정을 다시 짜야 할 정도로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딱히 추가 확보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백신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앞당기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방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시민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 정부가 초기 백신 확보에 더 노력했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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