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세 이상 군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질병관리청과 논의해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30세 이상 장병 대상 대상자 확인, 동의 여부, 부대별 접종기간 확인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군과 방역당국은 당초 오는 6월부터 연령에 상관없이 군 장병 약 58만1천여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30세 미만 인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군 장병 접종 일정도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30세 이상 장병부터 우선 접종하는 쪽으로 계획을 조율 중이며, 늦어도 내달 중에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비해 접종 대상 장병의 77.5%를 차지하는 30세 미만 장병의 경우 백신 종류는 물론 접종 시기 역시 불투명
한편, 이날 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698명이 됐습니다.
그제(17일)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 6명이 확진된 강원 원주 부대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