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600명대를 이어가며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 효과' 없이 양성률은 넉 달 만에 3%대로 치솟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9시까지 총 4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19일)은 500명 안팎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2명입니다.
나흘 연속 600명대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약 62%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2만 건 넘게 적었다는 점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3.67%로, 하루 전보다 약 2.5배 상승했습니다. 3%대 양성률은 3차 대유행 정점기였던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9명으로 39일째 2.5단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양상이지만,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2.91%에 불과합니다.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00만 23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1만 2,268명입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 비율도 27%에 달해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꾸준히 느는 상황.
여기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까지 늘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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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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