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차츰 황사 물러가…맑고 깨끗한 휴일

<1>주말인 오늘은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서 우산 챙겨주셔야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와 경북북부내륙에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2>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상황 좋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 강원 영동과 대구는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는데요, 다행히 오늘 밤부터 황사는 동쪽으로 물러가겠습니다. 동쪽으로 황사가 이동하면서 경북지역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지만, 휴일인 내일은 전국의 공기질이 깨끗하겠습니다.

<3>오늘 비 소식 없이 맑았던 강원 영동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 남부산지와 강원 동해안을 따라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들면서 화재위험성이 높아졌습니다. 불이 나면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 커서 작은 불씨도 조심해주셔야겠습니다.

<중부>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이 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아침 기온 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부>한낮기온은 광주가 16도 부산 18도로 전국 대부분이 15도 안팎을 보이겠고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동해안>내일 전국에 구름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주간>내일부터 비 소식 없이 맑은 날 이어지겠고요, 낮기온 20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며 5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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