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항 앞바다에서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예인선이 침몰해 선장이 숨지고 선원이 다쳤습니다.
충북 제천에선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고 45인승 버스 측면을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가 물에 잠긴 선박을 수색합니다.
조타실 등 구석구석을 살펴보지만 배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경북 포항 양포항 입구에서 바지선을 끌고 가던 24톤급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조난신호를 보고 출동한 해경은 침몰 20분 만에 선박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구명 뗏목에 탄 50대 선원을 찾았습니다.
선원 구조 20여 분 뒤엔 인근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선장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항 주변에 방파제 관련 공사하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작업 마치고) 양포항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은 저체온증에서 회복 중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앞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충북 제천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1톤 트럭이 반대 차선을 지나던 45인승 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버스 안에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포항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MBN #포항양포항 #예인선침몰 #제천화물차버스충돌 #윤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