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만난 박범계 "보편타당한 중립성 확보가 중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부장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4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 교육 중인 30여 명의 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습니다.

박 장관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검찰의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하여,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아울러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