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의원은 오늘(13일)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지적되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평가하고 반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성역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윤호중 의원과 생각이 다르다'는 지적을 받자 "윤 의원처럼 생각하는 의원도 존재하고,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반성을 제기하는 당원과 의원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경쟁자인 윤 의원은 전날 출마선언 회견에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1년 반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개인적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당내 20·30대 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다가 열성 지지층의 비난을 받은 데 대해 "강성 당원의 목소리도 소중한 의견이지만, 압박으로 건강한 토론 자체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며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의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 자신을 '탈문', '비주류'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선 "갈라치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문
박 의원은 "국회 정치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17개 상임위의 재분배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국회 관례와 여야 논의를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 원구성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