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에 대한 합동 현장감식이 어제(12일) 시작됐습니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중식당을 집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현장에 감식반원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합동 현장감식을 위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모인 겁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합동 현장감식은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5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합동감식반은 1층 주차장과 상가 등을 주로 살펴봤는데, 특히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1층 중식당 주방 내부를 꼼꼼히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중식당에 프라이팬 기름에서 불꽃을 봤다는 증언이 있었거든요. 초반에 화재가 번지는 방향이나 그런 걸로 추정을 했을 때…."
다만 화재 당시 중식당에서 요리를 하고 있지 않은데다 소화기와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는데 불이 번지는 것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스프링클러 작동 흔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먹통이 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입주민
- "물 뿌리는 것도 없고 소화기도 안 하고 뭐 이렇게 안 되고…."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중식당 측의 부주의는 없었는지, 소방시설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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