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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씨는 지난 10일 한 언론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교도소 의료과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으며, 교도소장은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씨는 편지에서 "모든 재소자들이 의료과장 언행에 굴복해야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며 "나이가 많은 재소자에게도 무조건 반말을 하고 '어디 아파' '거기 앉아' 등 상스러운 말투로 수용자를 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차례 교도소장에게 건의했으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또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 엉덩이 밑까지 속옷을 내리고 치료한다"며 "알 수 없는 약물로 치료를 하며 무슨 약물인지 물어봐도 답을 안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내에서 말썽을 피우는 재소자에게는 일명 '코끼리 주사'라는 것을 맞게 한다"며 "코끼리 주사를 맞은 재소자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반실신 상태가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의료 행위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최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며 자신이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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