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논란'으로 접종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일 다시 시작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혈전증 위험보다 접종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접종이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내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웃돈다고 설명한 유럽의약품청 발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접종이 중단됐던 요양병원·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60세 미만 대상자 접종이 다시 이어집니다.
또한, 지난 8일 시작하려 했던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보육교사, 감염취약시설 등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30세 미만은) 백신접종으로 유발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이 접종으로 인한 이득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1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세 미만의 경우 예정대로 2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당국은 이와 함께 희귀 혈전증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통해 백신 수급 계획을 포함한 방역대응 전략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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