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17시간마다 억만장자'입니다.
【 질문1 】
17시간마다 억만장자의 수가 늘어났다는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억만장자면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포브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았던 지난해에 억만장자의 수가 전해보다 31%나 늘었습니다.
포브스는 "17시간마다 한 명씩 새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질문2 】
자산 순위도 공개됐나요?
【 기자 】
네, 세계 1위 부자는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로 약 197조 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조스는 4년 연속 세계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는 약 168조 원을 갖고 있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3위는 약 167조 원을 가진 명품브랜드 루이뷔통의 소유주 버나드 아르노가 차지했습니다.
IT 업계 부호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약 138조 원)와 페이스북 대표 마크 저커버그(약 108조 원)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질문3 】
우리나라의 억만장자 순위는 어땠나요?
【 기자 】
한국의 억만장자는 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약 15조 원의 자산으로 145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약 14조 원으로 158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약 10조 원으로 25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약 9조 원으로 297위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지만,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고 의료산업도 커지면서 오히려 부자의 수가 늘어난 듯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맨발 잡곡'입니다.
【 질문4 】
설마 맨발로 잡곡을 밟았다는 건 아니겠죠?
【 기자 】
안타깝지만, 영상을 살펴보면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중국 광둥성 시장에서 콩과 쌀 등 잡곡을 질겅질겅 밟습니다.
문제는 맨발, 그것도 새까만 상태였다는 건데요.
위생용 장갑이나 장화는 찾아볼 수 없어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 질문4-1 】
잡곡을 막 으깨는 것 같은데 뭘 만드는 과정인가요?
【 기자 】
중국식 영양죽인 팔보죽을 만드는 과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5 】
저 영상이 사실이라면,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저 죽은 아주 비위생적으로 보입니다. 요새 날씨도 제법 덥잖아요?
【 기자 】
이 영상은 한 제보자가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 건데요.
제보자는 "최근 광둥성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꽤 더워 땀까지 많이 흘렸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만 보면 발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식재료에 그대로 닿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사람이 먹는 건데, 위생 대책이 필요할 듯하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사과 로고'입니다.
【 질문6 】
사과 로고하면 애플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애플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사과 로고를 둘러싼 애플의 신경전 이야기입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생수 브랜드가 쓰는 로고가 자사의 로고와 비슷하다며 상표 등록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보시기에 어떤가요? 두 로고가 비슷한가요?
【 질문7 】
약간 닮긴 했는데, 애플 사과는 한 입 베어먹은 상태인 것 같아서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네요. 애플의 논리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애플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며 "소비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고 사기 범죄에 활용되면 애플의 이미지가 손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애플의 이런 로고 분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인 '프리페어'를 상대로 과일 모양의 로고에 대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였는데요.
프리페어의 배 로고가 애플의 사과 로고와 유사하다는 주장으로 프리페어는 결국 로고를 바꿨습니다.
【 클로징 】
애플이 사과 모양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어디까지 닮은꼴로 인정해야 할지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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