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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고려대 출신 배기성 씨(오른쪽)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기금을 정진택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고려대] |
8일 고려대는 이날 오후 고려대 본관에서 '배기성 교우 고려대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과학도서관 1층 일부 구역을 '배기성 존(Zone)'으로 명명하는 현판식도 진행했다.
배씨는 이날 "고려대에 다닐 때 학비 충당을 위해 학원 강사, 가정교사 등을 하며 어렵게 대학생활을 마쳤다"며 "모교에서 추진 중인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 캠페인'에 첫 기부자로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은 단순히 낙후된 시설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 구성원의 이용 패러다임과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연구·교육 공간 서비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며 배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려대는 최근 과학도서관 개선을 위한 리노베이션기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벽돌 1장 기부하기 켐페인을 통해 후배들에게 혁신의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다. 고려대 과학도서관은 19
고려대 농화학과 70학번인 배씨는 졸업후 국내 종합상사에서 근무하다 미국 뉴저지의 식품제조회사를 인수해 경영을 했다. 2014~2019년 체외 진단업체 고문을 역임했고 현재는 은퇴 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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