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법적으로 구청의 수의계약을 따낸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백순선 광주 북구의원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청하며 돌려보냈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백 의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백 의원과 배우자, 공직자 8명 등 총 10명을 뇌물 관련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백 의원은 겸직 신고도 하지 않고 배우자 명의 업체를 통해 11건, 6천700만 원 상당의 북구청 수의계약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북구청 집행부 공직자들은 백 의원에게 의회 감사 등에서 편의를 받을 목적으로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금전적 대가성으로 수의계약을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뇌물의 대가성 입증을 위한 추가 자료를 보완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편 경찰은 백 의원 외 다른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다른 북구 의원과 관련, 구의원과 공무원의 소환 조사를 이어가는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