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학생 335명 확진…일 평균 47.9명 '신학기 들어 최다'

최근 1주간 전국에서 학생 3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 기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새 학기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8일) 교육부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유·초·중·고교 학생 3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47.9명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며, 하루 평균 39.6명이 발생한 1주 전보다 8.3명 늘었습니다.

2021학년도 신학기 들어 교육부가 매주 목요일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3월 2~10일 기준 35.2명에서 3월 11∼17일 기준 30.1명, 3월 18∼24일기준 30.0명, 3월 25∼31일기준 39.6명으로 증가했다가 5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4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50명으로 하루 평균 7.1명 발생했고 누적 199명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108곳이었으며, 서울(22곳), 경기(18곳), 부산(13곳), 대전(12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하는 유·초·중·고교생은 402만명으로, 전체 학생의 67.7%에 달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서울, 부산 재·보궐선거 투표장으로 활용된 학교들이 재량 휴업하면서 등교수업 한 학생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1주간 대학생 확진자는 134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대학생 확진자와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각각 661명, 75명이 됐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늘(8일) 정종철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교육감이 참석하는 학교일상회복지원단회의를 열고 "3월 하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기가 연기된 만큼 각 시·도 교육청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항을 정확하게 안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애초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보건·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특수학교 교직원,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과 간호인력 등은 오늘(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AZ 백신을 둘러싼 혈전 생성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어제 오후 늦게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일시 연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