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길가는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54분쯤 만취 상태로 진주시 장대동 논개시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 2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인근 식당 쪽으로 도망간 상태였다. 경찰이 주변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오후 2시9분쯤 '식당에 도둑이 침입해 도망갔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온 식당 인근을 수색하던 중 폐가 안에 숨어 옷을 갈아입고 있던 A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식당에서 물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스님이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스님처럼 삭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해 현재 제대로 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분이나 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주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