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6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668명, 8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으로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에 들어서기 직전인 지난 1월 8일 이후 89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 보습학원 매개로 시작된 감염은 지금까지 69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최근 학교, 학원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신속한 차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천에서는 음식점에서 발생한 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져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은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으로 첫 감염 확인 2주 만에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지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넘어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언제든지 신규 확진자가 2배수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제는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입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이 이어질 거라는 경고가 나오는 상황.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모임을 취소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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