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해당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습니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4월 5일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사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은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MC사업본부 구성원들이 LG전자와 LG그룹의 주력·성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사업 운영의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하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 임직원들을 안정시켰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