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산시청·LH 대구동부권 사업단 압수수색

↑ 경북경찰청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경북 경산 대임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산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사업단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 부동산투기 전담 수사팀은 대임지구 투기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경산시청과 LH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기관에서 사업 계획 및 보상액 서류,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은 경산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2명, 농협 직원 1명, 공인중개사 1명 등 7명이다. 이들은 2017년 11월 택지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 공고 전 땅을 사들여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경찰청도 수성 연호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을 지난 1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