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집으로 번지면서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생을 포함해 총 19명이 감염됐는데, 이들이 코로나19 안내 문자를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5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소속 교사 3명은 지난달 23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해당 가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으나 이들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사 측은 "문자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의성이 밝혀질 경우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의 5
경찰은 원장의 기저질환 유무 등을 조사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