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환갑을 넘겨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부족하죠.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와 여가활동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여가활동으로 비누꽃 액자를 만듭니다.
서툰 솜씨지만, 수업을 들으며 정성을 더해 액자를 완성합니다.
▶ 인터뷰 : 권숙희 / 경북 예천군 보문면
- "남편 산소에 받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편한테 오늘 한식이고 하니까…."
비빔밥과 순두부찌개 등을 파는 이 식당의 주인은 바로 어르신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 4명이 요리부터 서빙까지 직접 해결하는데, 음식 솜씨가 좋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장순기 / 시니어 식당 직원
- "삶의 지혜도 배우고 서로 뭐 이야기도 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참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여가활동 지원에, 노인 일자리 만들기.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벌이는 사업 프로젝트입니다.
지역 대학은 노인 일자리 사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다양한 일자리 발굴에 나섭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쉬면서 일 할 수 있는 신개념 경로당과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 체계도 구축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노인 복지, 100세 행복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연구중심으로 잘 만들어서 대한민국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모범을…."
경북도는 예산 3천억 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노인복지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