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유흥업소발 감염이 계속된 부산을 비롯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시가 파악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중 38명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이용자가 8명, 접촉자가 30명으로 유흥업소 관련 총 확진자는 232명입니다.
부산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들에게 전수검사 명령을 내렸지만, 정확한 확진 규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이용자분들은 본인이 유흥업소를 이용했다 하지 않고 일반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서 검사하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모두 집계가 되지 않습니다."
유흥업소와 실내 체육시설 등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43명을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500명대 확진으로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정부는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유흥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지자체와 경찰청이 협조하시어 (유흥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집합제한, 영업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
내일(4일) 부활절과 7일 재보선 등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종교시설과 봄철 관광지에 대한 점검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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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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