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살해한 20대 3명 검거…'발열' 소동에 형사 격리

【 앵커멘트 】
모텔에서 후배를 폭행해 살해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이들을 붙잡은 형사 5명도 격리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음성이 나와 조사는 사건 발생 14시간 후에야 이뤄졌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 순찰차가 지나가고, 곧바로 구급차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전북 전주의 한 모텔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경찰차가 막 돌아다녔어요. 평상시에는 안 그렇거든요. 그래서 싸움이 나서 신고가 됐나 (생각했죠.)"

20대 남성 3명이 모텔 안에서 후배 1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건 현장입니다. 피의자 3명 중 2명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다른 1명은 밖으로 나가 다른 곳에 있다가 일행이 오지 않자 다시 모텔로 왔다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검거 과정에서 피의자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피의자를 검거한 형사 5명도 격리됐습니다.

다행히 음성으로 나와 조사는 사건 발생 14시간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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