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의 한 번화가 인근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로 접촉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다시 운전대를 잡고 도주를 시도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번화가 인근 공영주차장입니다.
지난달 19일 밤 11시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이곳에서 다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고,
시비가 붙어 상대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이곳 주차장에서 폭행을 벌인 남성은 곧바로 차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주차장 입구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주차장 이쪽 끝에서 경찰차 두 대랑 경찰분들이랑 사람들 모여 있더라고요."
경찰은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남성을 검거했는데, 당시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3%였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남성을 폭행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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