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하루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백신 1차 접종 대상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백신의 잔여분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쥐어짜는 백신 주사기'와 1·2차 접종간격 확대를 통해 2분기(4∼6월)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교사도 접종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각국이 '백신 가져오기 경쟁'을 벌이면서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는데다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1차 접종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별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및 방법 등을 보완한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산 최소
이를 통해 그간 대학 입시 등으로 우선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서도 2분기에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접종받게 되는데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수급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