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을 지켜온 동네 슈퍼는 시간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최첨단 설비를 갖춰, 야간만이라도 무인 가게로 운영해 보자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동네 슈퍼마켓입니다.
아침 7시에 문을 열고서, 하루 17시간을 운영하지만, 매출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창환 / 수퍼마켓 주인
- "아르바이트를 쓰고 싶어도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가족들이 경영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고…"
이렇게 위기에 빠진 동네 슈퍼마켓이, 스마트 무인 가게로 전환됩니다.
출입인증장치와 도난 CCTV, 무인 계산대 등을 갖춰, 무인 가게로 운영되는 겁니다.
야간 인건비를 줄이고, 점주에게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줄 수 있습니다.
시설에 드는 비용은 김해시가 9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경남 김해시 지역경제과 팀장
- "점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그런 결정을 했습니다. 올해 30개 점포를 스마트 슈퍼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고요. 2025년까지 약 100개를…"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 스마트 슈퍼마켓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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