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가 있다'는 한 통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4년 전 성범죄를 저지르고 잠적했던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9시 1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오피스텔 내 한 원룸에 수배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원룸 앞에 경찰이 도착해 계속 문을 두드렸지만, 시간이 좀 흐른 뒤에야 문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순경
- "문신한 남성 두 명이 있어서 이 사람(수배자)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없다고 했고요. 내부를 보여주고 '아무도 없다'고 확인하면 됐을 텐데, 굳이 '영장을 가지고 와라'라고…."
미심쩍은 부분들이 보이자 경찰은 내부를 수색했고, 한 명이 들어가기도 좁은 보일러실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수배자였던 20살 이 모 씨였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이 씨는 전남 해남에서 공범과 함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이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씨에게는 특수절도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의정부경찰서는 지명수배를 내렸던 검찰에 이 씨의 신병을 넘겼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경희
#MBN #신고전화 #4년만에 #잡힌 #성폭행 #지명수배자 #의정부경찰서 #손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