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제공=강원도] |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2023년 하반기 원주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강원 사회적경제 혁식타운(연면적 8890㎡)'이 문 연다. 앞서 강원도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사업비 2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원주는 1968년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가 신협운동을 시작한 사회적경제의 태동지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내 사회적경제 기반은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사회적경제 기업은 1539곳에 이른다. 조직수는 전국 4위, 10만명당 기업수는 전국 최다를 자랑한다.
센터는 강원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교육 및 창업 보육, 집적화 및 네트워킹, 지역산업 및 사회현안 해결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형 통합돌봄 서비스(G-Care)와 강원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강원 스마트 관광체험 육성 및 활성화 사업,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유식 강원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강원 사회적경제 기업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돌봄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주력 업종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공 분야의 고도화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혁신타운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타운 조성으로 향후 269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22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113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된다.
혁신타운 뿐 아니라 강원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제와 영월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제군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출부담 비용 절감을 위한 판로개척 활성화 사업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월군도 사회적경제협의회 공동판매장 활성화 지원 사업,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강원도는 지난해 사회적경제특보도 신설했다. 김종곤 특보는 강원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유기적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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