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일은 전국 낮기온이 20도 내외로 포근한 봄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중국·몽골발 황사로 닷새동안 전국을 덮었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주말동안 내리는 비로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 날씨는 흐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질 예정이다. 낮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부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이날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5~13도, 낮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일 서울 등 수도권으로 건조특보가 확대 발표됐으니 산불 및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며 "3일 전국에 비가 예보돼 건조특보 지속시간은 2일까지로 길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3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충남·전라권·경남서부에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4일 오전 중부지방에서 차차 그치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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