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나리꽝 작업장과 사우나에서 6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사회적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한마음으로 대응하면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다. 또 다시 닥친 위기 앞에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2일 정오부터 15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에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PC방, 이·미용실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 실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전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미나리꽝 작업장과 사우나 등에서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34까지 올라 지역사회 대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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