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혜민, 서장환, 김웅, 연지연 플로리스트(왼쪽부터)가 화훼농가 돕기 플리마켓에 선보일 꽃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
1일 플로리스트 김웅 씨(37)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오는 4~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티초크0125에서 지역 화훼농가돕기 플리마켓을 연다"며 "18일 부산에 이어 경기, 대전, 대구, 제주 지역 등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방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김씨가 속한 플로리스트 그룹 '바라봄'은 동료 플로리스트 배혜민 씨(36), 서장환 씨(38), 연지연 씨(39)와 캘리그래피 디자이너 엄기윤 씨(33)가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젝트 모임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과수농가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 신고를 하는 화훼농가가 늘자, 해당 농가를 돕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도매시장에서 팔리지 못하고 남은 꽃들을 소재로 한 봄꽃 전시회 '바라, 봄'을 열었다.
김씨는 "지난 전시에서 관람객을 포함해 지나가던 행인들도 편하게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지방의 영세 화훼농가에도 이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종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플리마켓을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이진한 기자] |
이번 플리마켓에는 헤어 스타일링 케어 브랜드 '블로블로우'가 현금지원과 제품 협찬 형식으로 참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 구매 인증을 하면 5만원 상당의 헤어 제품을 10명에게 나눠주는 제품 협찬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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