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업소 [사진출처=연합뉴스] |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은 2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며 기존 오후 10시까지이던 유흥시설 영업 제한을 해제한 이후 유흥업소를 비롯해 학원, 식당 등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나오자 이번 주 초부터 거리두기 격상을 신중히 검토해왔다.
31일까지 유흥업소를 매개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자는 이용자 41명, 종사자 41명, 접촉자 46명 등 128명이 됐다.
현재까지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아 부산시가 상호를 공개한 유흥업소·시설만 중구, 서구, 영도구, 동구의 노래방·노래주점 등 9곳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나오거나 거쳐 간 노래방, 노래주점 등 유흥업소가 100여곳에 이르고 접촉자 수도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 운영 앞둔 부산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출처=연합뉴스] |
최근 6일간 부산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하루 평균 48.1명이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훌쩍
31일 오후에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이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복지센터 관련 1명, 기존 확진자나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4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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