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신상공개 촉구바란다'는 제목의 청원은 1일 오전 9시 48분 기준 21만2427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 청원 답변 기준에 따르면,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직접 답해야 한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된다"고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네이트판과 맘카페 등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링크가 공유되기도 했다. 네이트판에 한 네티즌은 해당 사건에 대한 전말을 알리면서 "청원 수가 너무 부족하다"며 청원 링크를 첨부, 참여를 독려했다. 또 글쓴이는 청와대 청원과 더불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노원경찰청장에 보내는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도 공유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원 접수 확인 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답글로 남기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스토킹하던 B씨가 자신을 거절하자, 지난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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